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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절의 독서 (김영란의 명작 읽기) - 김영란 저 어린 시절 책장에 꽂혀 있던 개성 없이 똑같은 표지의 제목만 다른 명작 소설이 기억난다.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소설로 영화화된 것도 다수 있다. 내용은 모르나 제목은 다들 알만한 소설이고 자세히는 모르나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다. 대략의 내용을 알다 보니 결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설이나 결말에 관심이 없는 소설도 많다. 어린 시절 글자를 유독 싫어했던 나는 당연히 그런 책을 꺼내보지도 않았다. 그중 '톰 소여의 모험'의 표지가 왠지 끌려 꺼내보기만 했고 읽지는 않다. 그 후에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 뿐 행하지는 못했다. 학생 시절 배운 내용에 의하면 소설은 '있을 법한 이야기'다. 위키의 내용일 인용하면 "소설은 산문의 형식으로 된 가공된 이야기이다. 소설은 수필과 달리 실제 있었던 일이 .. 2021. 11. 29.
[책]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 제임스 위디, 올리비아 세이건 굳이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으려고 할 때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이 태반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공감은 언변이 뛰어나거나 사회적 명성이 있거나 그 분야에 대한 많은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그와 같은 상황을 겪어 봐야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용은 좋으나 나는 이와 같은 상황을 겪어 보지 못했기에 쉬이 그리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사실 책의 내용은 여러 책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구절이다. 상당히 익숙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같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노래도 얼마나 잘 부르냐 보다는 누가 부르냐에 따라 다르듯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 2021. 11. 18.
[책]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제목이 끌렸다. 그냥 피곤해서,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어 고른 책인데 내용은 반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하는 사람이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하지만 타의가 반을 넘어선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직접 쓴 사람이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어 뭐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타의보다는 자의로 살아가는 부분이 많은 그의 삶을 보면 일본 느낌이 든다. 편향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일본 하면 특이한 사람들이 많은 이란 느낌이 있다. 물론, 당연히 나쁜 의미가 아니다. 나는 못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 2021. 11. 15.
[책] 마을의 진화 - 간다 세이지 이번에는 책장이 아닌 진열된 책을 집었다. 제목에 먼저 끌렸다. 도시를 떠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눈길이 갔을 것 같다. 우리나라도 지역의 인구를 늘리게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런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책이다. 자세한 내용을 책을 통해 보시길. 어쨌든 내가 느낌 것은 누군가를 총대를 메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자리가 4인 나는 늙었음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328995 마을의 진화 - YES24 새로운 삶의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근 채 무릎 위 컴퓨터로 화상 회의를 하는 프로그래머, 회사 마당에 설치한 해먹에 누워 일하는 시스템 엔지니 www.yes24.com 202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