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으려고 할 때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이 태반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공감은 언변이 뛰어나거나 사회적 명성이 있거나 그 분야에 대한 많은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그와 같은 상황을 겪어 봐야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용은 좋으나 나는 이와 같은 상황을 겪어 보지 못했기에 쉬이 그리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사실 책의 내용은 여러 책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구절이다. 상당히 익숙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같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노래도 얼마나 잘 부르냐 보다는 누가 부르냐에 따라 다르듯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어떨까? 궁금하지만 굳이 답변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공감은 그런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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