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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책] 서점은 왜 계속 생길까 - 이시바시 다케후미 저/박선형 역

by Hi~ 2021. 8. 16.

서점은 왜 계속 생길까 - 책방의 존재 이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시바시 다케후미 저/박선형 역

 

    7월에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을 지난주에 받아왔다. 얇은 두께에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은 책이다.

    중고등학교 때는 시내(?)에 나가면 크고 작은 서점이 있었다. 만화책 조차 보지 않는 나이기에 서점에 가는 이유는 딱하나 문제집을 사기 위해서였다. 그래도 작은 도시에 네댓 개의 서점이 있었다. 대학교 때도 눈에 보이는 서점이 몇 개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하나씩 사라졌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면 적립금 내지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정가에 사지 않아도 된다면 당연히 인터넷이 좋은 수단이다. 싸게 사서 좋지만 도서정가제를 한다면 더 다양한 공간에서 책을 접하고 살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든 것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동네 작은 책방은 신선하다. 작은 공간에 책방 주인의 스타일로 꾸며진 곳이라 가보고는 싶지만 사실 부담스럽다. 꼭 한 권은 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작은 책방이 생기는 것이 반갑고 언젠가는 찾아가서 책을 한 권 추천받고 사 오고 싶다.

    저자는 책에서 한국, 일본 외에도 여러 곳의 책방을 소개한다. 상업주의에 젖은 책방이 아닌 하나같이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다. 역사와 함께 했고 시대와 함께한 그런 곳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작은 서점이 하나둘씩 다시 생겨나는 것을 보면 책방 주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닌 자신으로 채워진 곳이라 해야 할까.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714155

 

서점은 왜 계속 생길까 - YES24

책방지기들이 말하는 서점 교과서 『서점은 죽지 않는다』의 저자 이시바시 다케후미의 아시아 책방 취재기. 이 책의 저자 이시바시 다케후미는 “왜 서점 이야기만 쓰시나요?”라는 질문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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