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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억 안아주기 - 최연호 좋은 선택이었다. 선택한 책을 읽고 정리하고 싶을 때 기분이 좋다. 가슴속 깊이 숨어 있어 그래서 스스로를 콕콕 찌르는 그 기억을 어떻게 하면 안아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고른 책이다. 수필류의 책이지 않을까 했는데 다양한 사례와 관련 이론 등을 소개해 준다. 그래서 더 좋았다. 나쁜 기억이라면 어떻게든 안아서 잘 달래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해답이 있다. 한 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그 나쁜 기억이 더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한 구절을 꼽으라 한다면 '치유의 핵심은 자각이다'라는 문구다. 어두움이 무서운 것은 어두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불을 켜면 무서움은 사라진다. 같은 이치다. 책의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 2021. 9. 24.
기억 안아주기 -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의 경계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의 경계는 어디일까? 물론 좋은 기억은 나쁜 기억으로 변환 가능하고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을 다시 불러오게 할 수 있다. 즉 같은 기억이 관점에 따라 좋은 기억이 되기도 하고 혹은 나쁜 기억이 되기도 한다. (중략) 결국 보이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인간의 한계에 따라 기억을 아름답게 포장할 수도 있고 어떻게든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 p.3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783989?OzSrank=1 기억 안아주기 - YES24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이 주는 두려움우리는 어떻게 나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나쁜 기억이 없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좋은 기억이 없는 사람도 없다 ‘좋은 경험하기’와.. 2021. 9. 24.
기억 안아주기 - 치유의 핵심은 자각이다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통해 한 번도 세상에 나가보지 않은 사람은 동굴 안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인지한다고 했다. 보이는 것이 동굴 안 그림자에 불과해 그 너머의 실체를 알아야 하는데도 도무지 동굴 밖의 세상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동굴 밖으로 강제로 끌고 나가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걸어나오도록 설득하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인간은 통찰의 동물이다. 인간은 경험 혹은 상상으로부터 스스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 소확혐에서 트라우마까지 나 자신을 괴롭하는 나쁜 기억에 대처하고 치유하는 방법은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된다. 치유의 핵심은 자각이다. - p.318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783989?.. 2021. 9. 24.
기억 안아주기 - 지금, 현재주의, 확률의 무시, 제로 리스크 편향 방금 결혼한 신혼부부는 자신들만큼은 50년이 지나도 늘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이 순간이 정말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중략) 위에 언급한 사례 모두 미래를 그리고 있다. 긍정적인 미래든 부정적인 미래든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위의 세 가지 설명에 공통되게 나오는 단어가 무엇인지 알겠는가? 바로 '지금'이다. - p.157 인간이 사는 곳은 '지금'이다. 어제도 살았고 내일도 살겠지만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인간의 뇌가 세상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 기준점이 된다. 대니얼 길버트는 현재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인간의 결향성을 '현재주의 presentism'라고 칭했다. - p.160 즉 있고 없고의 차이만 확실한 뿐 그 사건이 일어날 확률에는 별로 다르게 반응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것을 '확률의.. 2021.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