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기가 되었건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다가 오나보다. 모든 방송사 (우리 집은 공중파만 나옴 ㅜㅜ)에서 올림픽 생중계를 해주는데 TV를 끄기 전까지는 생중계를 본다.
펜싱은 종류 (플뢰레·에페·사브르,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temp/1004934.html)도 많고 규칙도 어려운데,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따게 되면서 보고 있는 경기다. 오늘도 몇 개의 경기가 있었는데 오상욱 선수가 8강 탈락하는 것을 생중계로 봤다. 한 점 한 점 피 말리는 순간에 마지막 초접전 끝에 졌다. 세계 랭킹 1위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그 기량이 높아 오상욱 선수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국민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 자기 스스로 받는 부담. 스포츠 선수들은 참으로 존경스럽다.
한편, 맏형 김정환 선수는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계속 응원을 하자.
여기까지 보고 설거지하고 컴퓨터를 켰는데, 진종오 선수의 결선 진출 실패 기사를 보게 되었다.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던 진종오 선수는 생활의 리듬을 흐트리지 않기 위해 화장실에 가는 것까지 하루 일정에 잡는 것을 보고 후들후들했다. 스포츠 선수, 그리고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의 부담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놓아 버릴 수도 없고...) 본선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들어 갈 수 있는 경기인데, 자신의 주종목은 아니더라고 탈락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본인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개척 중인 종목은 져도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는 기대를 받지만, 항상 잘 하던 종목은 잘하면 본전인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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