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검색어 순위가 사라진 후, 구글 트렌드에 가서 대충 본다. 보던 중 '안산 페미'라는 검색어가 있어 눌러보았다. 뭔 말인가 보니 숏컷이니 페미다, 여대 다니니깐 페미다. 이런 글이 있는데, 흠...
미용실이 페미 양성소가 된 참 어이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보고 페미니깐 응원 안 한다.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 이런 반응은 좀 어이가 없다. 응원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금메달 박탈시킬 자격도 없으면서 말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반응에 대꾸를 한다는 것이다. 대꾸를 하는 순간 상대방의 발언에 힘을 실어 준다. 내가 길거리에서 뭐라 뭐라 떠들면 '뭐야 저 놈. 미친 거 아니야'라고 관심을 안 두고 무시할 텐데, 너무 과한 관심이 상대방의 기를 살려준 꼴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이유가 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남성 우월, 여성 우월, 수구꼴통, 좌빨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극혐 하는 행위는 심리적으로 상처가 있어서는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TV에도 자주 나오듯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분석하다 보면 어린 시절의 어떤 나쁜 기억이나 아픔이 원인이 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돌이켜 볼일이다. 상황이 다르다 뿐이지 자신도 그런 면이 있을 수 있다.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갔네. ㅎ 그나저나 안산 선수를 디스하신 분들. 숏컷이 아닌 남자 선수 응원하면 반칙이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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