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스페셜은 진부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미래에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깨어날 계획으로 냉동된 냉동인간이 있다. 미래의 기술의 발전을 희망하며 현재의 최고 기술로 냉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회의적이었다. 난자, 배아의 경우, 그 구조가 간단해 냉동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수많은 그리고 종류가 다양한 인간의 모든 세포를 얼리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하고 냉동된 뇌를 꺼내 봤더니 신경 등 많은 부분이 손상되어 있다고 한다. 결국, 지금의 냉동인간의 사실상 장사꾼의 농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손상된 세포 조직을 살리는 기술이 나온다면 가능할 것이다. 내가 없을 미래를 지켜봐야 할 일이다.
또한, 냉동되었다가 해동되어 살아가는 생명체도 있다. 물곰(water bear)이라는 놈인데, 체내 수분을 모두 빼어 죽어 있다가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수분이 몸속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런 생명체를 연구하면서 냉동인간에 한발자국 다가가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한 분(이름이 기억 안 남)의 말씀이 멋있었다. "과학인은 '정답' 대신 '좋은 문제'를 찾아낸다. (같은 의미인데 정확한 문장이 기억나지 않아 인터넷에서 비슷한 문장을 고름.)" 어떤 문제를 연구하다 보면 그 결실이 어떤 문제의 답이 될 수 있다. 내동인간도 그중의 하나가 되겠지만, 돈이 없는 나와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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